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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자원관리

보상과 임금의 의의

by 인적 자원 관리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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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의 의의와 유형

조직은 조직의 목표달성에 기여한 조직구성원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여야 한다. 사실 종업원들이 조직을 선택하거나 조직생활을 하면서 실제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이슈는 보상, 특히 금전적 보상과 종업원의 사회적 신분의 위치라 할 수 있는 승진이다. 따라서 좁게는 보상관리로서의 임금관리와 신분관리로서의 승진관리는 현대 인적자원관리의 양대 지주라 할 만큼 중요한 요체가 되고 있다.

보상(compensation)이란 종업원이 조직에 제공한 노동 서비스에 대한 모든 형태의 대가로서 크게 금전적 보상과 비금전적 보상으로 구분된다. 금전적 보상(financial compensation) 혹은 경제적 보상은 노동의 대가를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것으로 직접적 보상과 간접적 보상으로 구성된다. 직접적 보상(direct compensation)은 화폐적 임금으로 받는 보상으로 시간급, 일급, 주급, 월급, 연봉 등의 기본임금(base pay(과 작업성과와 연동되어 있는 상여금, 커미션, 스톡옵션 등의 성과임금, 즉 인센티브 임금(incentives)으로 구성된다. 간접적 보상(indirect compensation)은 화폐적인 형태로 직접 제공받지는 않지만 금전적인 성격이 강해 조직이 금전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유형적인 서비스 및 혜택이다. 직접적 보상에 포함되지 않는 4대 보험과 주택시설 및 금융지원 등 각종의 복리후생이 이에 포함된다.

한편, 비금전적 보상(nonfinancial compensation) 혹은 비경제적 보상은 종업원이 직무 그 자체나 작업의 심리적, 물리적 환경으로부터 얻는 만족, 예컨대, 자기개발 기회의 제공, 자율성, 탄력적 근로시간제, 재택근무 등의 작업장의 유연성, 쾌적한 작업환경 등을 말한다.

이처럼 종업원이 받는 다양한 유형의 보상을 조직의 목적달성에 기여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정을 보상관리(compensation management)라 한다. 그런데 다양한 보상의 내용들 중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므로 가장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가 임금이다. 따라서 보상관리는 전통적으로 직접적 보상인 임금관리에 초점을 두고 간접적 보상인 복리후생의 관리도 포함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임금관리를 의미한다. 

한편 금전적 보상은 종업원의 입장에서 보면 노동의 대가로 받는 소득이기 때문에 생계비의 주된 원천이 되고, 나아가 소득수준은 종업원의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최대의 관심영역이 되고 있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보상은 기업 전체 비용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비용관리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종업원에게 미치는 경제적, 심리적인 영향을 통해 종업원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보상은 경쟁적 시장에서 유능한 인력을 유인하고 유지하며 나아가 종업원을 동기부여시켜 조직의 전략적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영역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이 보상은 노사 모두의 최대관심사인 전략적 변수로서 오늘날 보상의 전략적 관리는 조직 인적자원관리의 핵심적인 과제이다. 

 

임금의 의의

임금은 보상의 형태면에서 보면 근로자가 제공하는 노동에 대한 대가로 사용자가 지급하는 금전적·직접적 보상을 말한다. 임금은 광의로는 정기적으로 지불되는 통상의 임금인 기본급 또는 기준임금 이외에 각종 수당과 개인, 부서 및 조직단위의 성과에 기초를 두고 있는 상여금, 커미션 등 인센티브 임금과 같은 변동적이고 추가적인 임금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근로기준법 제2조에서는 "임금이란 사용자가 근로의 대가로 근로자에게 임금·봉급, 그 밖에 어떠한 명칭으로든지 지급하는 일체의 금품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근로의 대가라 함은 근로자가 사용자의 지휘·명령을 받으면서 근로를 제공한 것에 대한 보상을 뜻한다. 또한 일체의 금품이라 함은 임금이 반드시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아도 무방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금은 물론 현품을 포함하는 광의의 보상수단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대, 김장값, 추석 떡값, 월동수당, 체력단련비 등도 임금에 포함된다. 그러나 사용자가 단순히 의례적·호의적 의미로 지급한 경조금이나 실비를 변상하는 성격의 출장비, 교제비 등은 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임금은 이를 받는 근로자를 중심으로 구별할 경우,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생산직 근로자에게 일반적으로 지급되는 시간당 임금이나 일당 등을 임금(wage)이라 하고,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사무직과 기술직 및 관리직 근로자에게 보통 월단위로 지급되는 임금을 봉급 또는 급여(salary)라고 한다. 

이러한 임금은 근로자측에서는 생활의 원천이 되는 소득으로 가능한 많이 받기를 원할 것이고, 사용자측에서는 원가를 구성하는 노무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려는 경향이 있다. 즉 근로자의 입장에서 임금은 경제적·물질적 면에서 근로자의 생계를 위한 수입의 원천으로 인간의 의식주에 대한 생리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또한, 임금은 근로자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수행하며 사회적 욕구 및 존경욕구를 충족시켜 준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임금은 경영활동에 있어서 제품과 용역의 원가를 구성하는 노무비용으로서 원가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며, 노동시장에서 유능한 인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임금은 노사간의 이해가 상충되고 있어 갈등의 원천이 되기도 하고, 동시에 조직의 전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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